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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日 전범기 유니폼 퇴출’ 각국 언론사에 요청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06-09 오전 11: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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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월드컵축구 국가대표팀의 ‘전범기(욱일기) 유니폼’을 퇴출해 달라고 요청하는 우편물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언론사들에 보냈다고 9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앞서 서 교수는 지난 2일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본선 진출국 축구협회장, 유니폼을 디자인한 아디다스 디자인팀에게도 이 같은 내용과 함께 우편물에 일본 전범기의 탄생 배경 및 역사적인 자료, 전 세계에 잘못 쓰이는 전범기의 사례 등을 엮은 CD 자료 등을 동봉해 보낸바 있다.

 이번에 서 교수가 보낸 곳은 한국을 제외한 본선 진출 31개 국가에 대한 각 신문사·방송사·스포츠 전문지 등 100여 개 매체의 편집·보도국장을 대상으로 했다.

 서 교수는 “지난달 28일 뉴욕타임스에 ‘전범기 퇴출’ 비판 광고를 게재하고 지난주에는 각국 축구협회장 등에게 우편물을 보냈더니 중국 청년보에서는 이런 내용의 기사가 실렸고 로이터 통신 등 많은 외신에서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면서 “이처럼 세계적인 언론매체를 통한 여론 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우편물을 또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난 런던 올림픽 때 일본 체조 유니폼에 사용한 전범기 디자인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강력하게 항의를 못한 것이 이번 월드컵까지 넘어온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나라도 스포츠 외교에 더 큰 힘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본의 산케이신문 등은 서 교수의 전범기 유니폼 퇴출 활동과 관련, “괜한 트집을 잡는다”며 비난을 퍼붓는가 하면 우익 단체들의 경우는 서 교수에게 협박성 이메일을 보내는 등 감정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일본 언론들이 관심을 표시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전범기의 정확한 진실을 자국 국민에게 보도해 주길 바랄 뿐”이라며 “브라질 월드컵과 각국 주요 언론매체를 통해 전범기에 대한 올바른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는 우리 문화·역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 10여년 동안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워싱턴 포스트 같은 세계적인 유력매체에 광고 캠페인을 50 여 차례 진행해 왔다.

 또 국제적으로 한글에 대한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한글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현재 동남아 등 7개국에 한글공부방을 운영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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