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감지시스템으로 신호대기 줄인다
국도에서 교차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신호 위반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22일 '교차로 감응신호시스템'의 설치기준과 기본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련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일반 신호시스템에서는 교통상황에 관계없이 주기적으로 신호가 바뀌므로 차량이나 보행자가 불필요하게 신호를 기다리거나 신호를 위반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감응신호시스템은 교차로에서 차량을 감지해 신호를 적절하게 바꿔준다.
안정훈 국토부 간선도로과장은 "감응신호시스템에서는 평상시에는 직진신호를 주다가 좌회전 차량이 오면 자동으로 감지해 좌회전 신호를 준다"면서 "보행자는 버튼을 누르면 신호를 받아 길을 건널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서울시, 이천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감응신호시스템을 시범적으로 도입한 적이 있으나 도로에 매설된 차량검지기가 쉽게 고장 나 본격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다.
국토부는 변형에 강한 특수포장을 적용해 차량검지기 파손 문제를 해결하고 경찰청과 협의해 지난해부터 경기 화성과 포천에서 시범사업을 벌였다.
시범사업 결과 교차로 1곳당 신호등이 녹색인 시간은 시간당 약 11분(27%) 증가하고 신호 위반 건수는 하루 167건(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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