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경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美 국무부가 밝혔다.

 8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美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가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이 7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반발해 핵실험 가능성까지 언급하면서 위협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또다시 위반할 경우 국제사회가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북한의 추가 도발은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자제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핵 계획, 탄도미사일 계획을 폐기해야 할 뿐아니라 관련 활동 역시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사실도 거듭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미국이 현재 북한의 움직임과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의 협력국들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북한은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의 논평을 통해 이달 중순 열릴 예정인 UFG 연습에 대해 비난하면서 핵실험 가능성을 시사했다.

 논평에서 북한은 “자위적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며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등 모든 방안이 포함될 것”이라고 위협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