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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남에 북 고위급접촉 19일 판문점 개최 제의

“이산가족 상봉문제 비롯한 쌍방 관심사항 논의하자” 전달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4-08-11 오후 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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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11일 북한에 제2차 남북 고위급접촉을 오는 19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통일부는 정부가 오늘 오전 9시10분께 김규현(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에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를 제의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회담 준비에 필요한 기간 등을 고려해 회담 일자를 19일로, 회담 장소는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으로 제의했다. 또한 북측에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통일부는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이 요구해 온 5·24조치 해제나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의 논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특정 의제는 안된다고 배제하지 않는다"며 북측이 그런 의제를 제기하면 논의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전 접촉에서 정부가 5·24조치나 금강산 관광 문제에 대해 상대적으로 선을 그었던 것과는 다른 대응이다.

 정부는 이번 접촉에서 북한 선수단 및 응원단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등 남북 간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접촉 일시를 북측의 반발이 예상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으로 알려진 19일로 제의한 것에 대해 "회담사에 보면 UFG를 비롯한 군사훈련기간에 장관급 회담 등을 한 적이 몇 차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도 준비 기간이 필요하니까 (회담 개최일을) 1주일 정도 뒤로 했고, 교황이 방한을 마치고 돌아가는 것이 18일이므로 그런 일정 등을 고려해서 19일이 좋겠다고 한 것"이라서 "날짜는 북한이 새 날을 제시하면 협의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북한이 우리의 제의를 수용해 19일에 접촉이 이뤄지고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 이르면 9월 말∼10월 초에 상봉이 이뤄질 수도 있다.

 남북은 지난 2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갖고 ▲ 남북관계 개선 ▲ 상호 비방중상 중단 ▲ 이산가족 상봉 진행 등 3개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 당시 북측에서는 원동연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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