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대전 전쟁포로 기록’ 인터넷에 공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포로들에 대한 기록을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4일(현지시간) 1차대전 발발 100주년을 맞아 200만 명에 이르는 1차대전 전쟁포로 기록을 디지털화해 인터넷(http://icrc.org/ww1)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200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 원본은 현재 제네바 ICRC 박물관에 보관돼 있다.
ICRC는 전쟁 발발 2주만에 전쟁포로를 추적하는 조직을 구성했다.
수 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동원돼 연합군은 물론 독일군으로부터도 포로 명단을 입수하고 멀게는 일본의 포로수용소까지 직접 찾아가는 노력 끝에 전쟁포로 명단을 작성했다.
이름과 소속 부대, 포로로 잡힌 지점과 날짜, 수용 장소 등이 담긴 이 기록은 전쟁터에 간 혈육의 소식에 목말랐던 참전군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을 줬다.
다비드-피에르 마케 ICRC 기록보관 담당자는 "당시 ICRC는 참전군인 가족에게 '당신 아버지는 살아 있으며 현재 무슨 수용소에 있습니다'라고 전해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0만 명의 전쟁포로 기록 중에는 나중에 프랑스 대통령이 된 25살의 샤를 드골 육군 대위에 관한 사항도 포함돼 있다.
그의 기록에는 '부상으로 1916년에 포로로 붙잡혔다'는 기록과 함께 '주기적으로 글쓰기를 한다'는 메모가 적혀 있다.
ICRC를 통해 할아버지에 관한 기록을 찾은 영국인 제니 돕슨은 "1차대전 참전 군인의 후손들에게 얼마나 멋진 선물인지 모른다"고 말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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