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역서 올해 7개월간 1만 명 피살
필리핀에서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발생한 각종 살인사건으로 1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지 마닐라불러틴은 필리핀 경찰청(PNP) 자료를 인용해 올해 1∼7월 사이에 전국에서 모두 1만 279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고의성이 강한 살인사건(homicide)으로 숨진 사람은 4천58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는 모두 1만 6천160명이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 경찰은 지난해부터 국가수사국(NBI)과 필리핀군 등 다른 기관에서 접수한 살인사건까지 포함해 전체 자료를 공개하면서 전체 발생건수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살인사건 발생 자체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찰 간부도 적지않아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필리핀에서 작년 이래 범죄사건을 축소 신고했다는 이유로 해임된 경찰 간부가 무려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데오도어 신닥 PNP 대변인은 경찰 간부들이 대부분 해결할 수 있는 사건들만 공개하는 등 관내 범죄율을 고의로 축소 신고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닥 대변인은 필리핀이 그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로 낮은 범죄율과 매우 높은 사건해결 능력을 보인 것은 경찰 간부들이 사건 발생 자체를 축소 공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필리핀 경찰은 지난 2008년은 무려 88.37%의 범죄사건 해결능력을 기록, 미국(32.11%)과 일본(31.70%), 홍콩(40.90%)을 앞서는 역량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해결 가능한 범죄만을 신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신닥 대변인은 설명했다. (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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