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당 간부 12명 기관총으로 집단 처형
김정은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지난 10월 초, 북한 평양에서 노동당 간부가 집단으로 총살형에 처해졌다고 일본의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가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다.
‘아시아프레스’는 이날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를 인용해 지난 6일과 11일, 두 차례에 걸쳐 노동당 간부들이 집단으로 총살에 처해졌으며 처형된 인원은 모두 12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첫 번째 처형은 지난 6일, 노동당의 중앙당 과장 3명과 부하 7명 등 총 10명이 평양의 강건 사관학교 훈련장에서 총살됐으며 처형 이유는 “김정은과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 사업을 소홀히 하고 비밀 사조직을 만든 것이 죄목으로 꼽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1일에는 당 간부 두 명이 같은 장소에서 지난해 숙청된 장성택과 결탁한 것이 발각됐다는 이유로 총살됐다.
처형된 두 명 중 한 명은 중앙당의 과장이고, 다른 한 명은 황해남도 해주시의 노동당 최고지위인 책임비서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총살 당시에 기관총이 사용된 것 같다”는 것이 취재협력자의 설명이다.
두 번의 처형 현장에는 당과 보안기관, 사법기관의 간부가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시마루 대표는 각 조직 간부들에 대한 '본보기'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하고, 김정은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현실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이란 젊고 실적도 없는 사람을 절대 유일 독재자로 만들려다 보니 당연히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고, (이번 총살 사건도) 무리하게 추진하다 생긴 하나의 사례라는 것이 이시마루 대표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말 장성택이 처형되고 올봄 이후 장성택과 관련된 인원의 숙청 소식이 들려오지 않았지만, 지난 11일 또다시 관련자에 대한 총살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포정치의 시작이란 해석도 나오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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