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국가를 위해 죽을 때까지 충성을 다하자!”

유격백마부대 제63주기 추도식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0-24 오후 2:56:52
공유:
소셜댓글 : 1
facebook

  “우리는 큰 뜻 품은 한국의 백마부대. 민족자유를 쟁취하려고 괴뢰 공산 때려 부수려 희생정신을 굳게 먹은 우리 대한민국 유격대. 앞으로 끝까지 전진. 앞으로 끝까지 전진. 조국독립을 위하여 민족의 통일을 위해”(유격백마부대 행진곡에서)

 “길가는 손들아! 잠시 걸음을 멈추고 스무살 안팎 젊은 목숨을 반공구국에 기꺼이 비친 뜻을 새기고 넋을 기려다오”

 24일 정오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충혼탑 광장에서 유격백마부대전몰용사 552위 영혼에 대한 위령제가 유격백마부대기념사업회(이사장 전제현)와 유격백마부대전우회(회장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공동 주최로 열렸다.

 ▲ 24일 정오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충혼탑 광장에서 유격백마부대전몰용사 552위 영혼에 대한 위령제가 열렸다.ⓒkonas.net

 이날 행사는 기념사업회 및 백마부대전우회 회원을 비롯해 박희도 前 육군 참모총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상임회장)과 정관회 서울남부보훈지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충혼탑 유래 보고, 개회사, 추도사, 헌화·분양 순으로 진행됐다.

 유격백마부대는 1950년 10월 38도선을 넘어 북진하였던 UN연합군이 중공군의 인해전술에 밀려 철수하자 평안북도 정주군과 박천군 일대에서 치안활동을 하던 청년들과 오산학교 학생들이 그해 11월 22일 정주군 갈산면 번저리에서 부대를 조직했다.

 김응수를 부대장으로 한 대원 2,600여 명은 군번도 계급도 없고 무기 등 변변한 지원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애도, 철산반도, 월사리, 대화도, 신미도, 압록강, 청천강 하구 등에서 500여회 교전을 통해 적 3,000여 명을 사살하고 중공군 600여 명을 생포하는 전과를 올렸다.

 또한 반공애국청년과 민간인 18,000여 명 구출 및 철도, 터널, 교량 기타 주용 시설 파괴 등 북위 40도선까지의 넓은 지역에서 많은 전과를 거두어 UN연합군의 정규작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이 기간 중 522명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던 바, 이에 생존 대원들은 1952년 백령도에서 추도식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각 처를 전전하며 추도 행사를 하다가 1992년 평안북도 유지들의 뜻과 성금으로 양재 시민의 숲에 충혼탑을 세워 매년 추모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 추도사하는 최성룡 유격백마부대전우회 회장. ⓒkonas.net

 최성룡 유격백마부대전우회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당시 유격백마부대의 활동상을 회고하며 “휴전협정 체결이 임박할 무렵인 1953년 7월에 피와 목숨으로 점령했던 모든 섬들을 포기하고 남하하라는 지시를 받았을 때 우리 땅 임을 주장해 보지도 못하고 후퇴하는 대원들의 심정은 뼈가 부서지는 아픔을 가눌 길이 없었다”고 통탄했다.

 그러나 “정부의 노력으로 서해5도 만은 NLL설정으로 영해 인정과 영토보전을 하게 되었으니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며 “땀과 목숨으로 지켜낸 NLL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적인 흥정의 대상이 될 수 없는 우리나라 ‘영해 경계선’이자 적의 침략을 방어하는 ‘최전방 방어선’인 ‘대한민국의 영토이자 생명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격백마부대회원들은 522위의 희생에 아무런 보상도 요구하고 있지 않는데 반해  세월호를 빙자해 정치적으로 국가안위를 흔들고 있는 정치인들을 보면 대원들의 희생에 그저 통탄만 나올 뿐이라며 정부와 정치인들의 호국영령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전제현 유격백마부대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공산치하에서 자유를 찾고 고향의 부모를 지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계급도 없는 청소년들이 결집한 것이 유격백마부대”라며 “새벽이 오기전에 짙은 어둠이 있듯이 어둠이 걷히면 밝은 태양을 볼 수 있다”며 통일에 대한 갈망의 꿈을 놓지 않았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jea~(jea1537)   

    젊디젊은 목숨, 나라에 바친 애국용사들의 희생정신이 지금의 우리나라를 있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10-28 오전 10:23:36
    찬성0반대0
1
    2026.9.30 수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
매년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다. 우리는 이 날을 맞을 때마다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