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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美, 나치 1천여 명 냉전 첩보원으로 활용”

"일부는 구소련 내 침투를 위해 훈련 받은 이들도 있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4-10-27 오후 5: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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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군,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등이 나치 관련자들을 포섭해 구소련에 대한 첩보전을 펼친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냉전 기간에 독일 나치 관련자 1천여 명을 유럽 등지에서 첩보원으로 활용했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기밀이 해제된 정부의 기록에 의한 것으로 이들은 주로 동유럽 등지에서 구소련의 움직임을 미국에 보고하고 공산주의자를 도·감청하는 일을 도왔다.

 또 일부는 구소련의 암호 해독을 맡았고 아예 구소련 내 침투를 위해 훈련도 받은 이들도 있었다.

 포섭된 이들 중에는 나치 친위대(SS) 장교는 물론, 2차 세계대전 중 나치의 유대인 학살 실무 책임자였던 아돌프 아이히만의 최측근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美 당국은 이들을 고용하고 전력을 숨겨줬을 뿐 아니라 일부는 미국으로 이주시키기까지 했는데 신원을 숨기고 40년간 미국에서 살던 유대인 학살 혐의자를 美 검찰이 지난 1994년 기소하려 하자 그를 고용했던 CIA가 기소를 막으려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NYT는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자료까지 고려하면 실제 숫자는 1천 명을 훌쩍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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