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안보 보루 집단이자 200만의 조직을 가지고 있는 서울시재향군인회(회장 신상태)가 7일부터 8일까지 대한민국 대표 리더 양성의 요람인 경북 영천 육군 제3사관학교에서 동회장 워크숍을 통한 향군 안보 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23개 구회, 423개 동회에서 남‧녀동회장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사관 생도들의 분열 행진, 박물관 및 생도 생활관 견학, 안보강연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장교 양성 과정을 이해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배양했다.

 또한 8일 복귀 간에는 ‘겨레의 얼’과 ‘한국의 빛’이 살아 있는 뜨거운 역사의 현장 천안 독립기념관을 들러 우리역사를 지키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뜨겁게 간직하는 정신을 정진했다.

 신상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향군의 뿌리는 동조직(洞組織)’이라는 일념으로 23개 구회의 423개 동회 조직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한 결과 서울 전 지역에 남‧녀 동회조직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활기차게 운용하게 됐다”며 동조직(洞組織)이 향군활동의 근간임을 밝혔다.

 특히 최근 북한이 조장하고 있는 남남갈등, 핵 개발, 동해안 지역에서의 탄도미사일 및 단거리 로켓 발사, 무인항공기 침투, 경비정 및 어선의 NLL침범, 대북전단 풍선에 대한 고사포총 발사, 비무장지대에서의 총격전 등과 관련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안보가 결코 낙관적이지 못한 상황임을 강조하면서 이 같은 북한의 도발 행위와 북한을 추종하는 우리 내부의 종북세력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 안보지킴이의 뿌리인 동조직이 활성화 되고 이를 더욱 공고히 다져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000여명에 이르는 동회장 안보 워크숍을 위해 숙식의 자리를 흔쾌히 제공해 준 육군 제3사관학교(학교장 소장 금용백)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국가안보의 제1보루인 군과 제2보루인 향군이 함께 뭉쳐 대한민국의 안보를 이끌어 나갈 것을 기원했다.   

 아울러 서울향군의 고문인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안보강연을 통해 6‧25전쟁으로 피폐했던 대한민국의 위상이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창설 이래 변함없이 국가안보에 매진해 온 향군의 역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발전된 선진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재향군인회는 역전의 용사들이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로 회원의 복지와 권익을 신장하고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1957년 대한상무회 서울시회로 결성됐다.

 이후 1960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서울시회로 개칭해 현재 23개 구회, 2개의 직장연합분회, 423개 동회 조직을 갖고 있으며, 회원은 200여만 명에 이르고 있다.

 주요 임무는 회원 상호 간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향토방위협조 및 지원, 국제재향군인회와 친선 유지 및 유대강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수도서울 향군으로서 서울시의 굳건한 안보지킴이이자 안보를 대변하는 안보전문 단체로 종북세력 척결 및 청소년 안보교육 활동 등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