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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황선 前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인터넷에서 北 찬양고무’ 송치

2005년 평양 원정 출산 논란...김정일 사망 때는 상복 입고 나와 애도 표현
Written by. 김한기   입력 : 2014-11-24 오후 2: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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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북한을 찬양, 고무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황선(41.여)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황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방송인 ‘주권방송’을 통해 우회적으로 북한의 체제를 옹호하고 미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김정일 사망 직후에는 백두산 천지 배경에 검은 상복을 입고 나와 “최고지도자(김정일)의 서거로 상심하고 계신 북의 동포들에게 한 마음의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상갓집에 가지는 못했지만, 간다는 마음으로 저희가 검은색 옷을 입고 나와서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방송을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출신이기도 한 황씨는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재미동포 신은미씨와 함께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열고 북한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안당국이 동향을 주시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콘서트에서 “진짜 인권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북한 상황은 참 다행이라고 여길 것”, “북한 사람들은 젊은 지도자에 대한 기대감에 차 있고 희망이 넘치는 게 보였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황씨의 인터넷 방송을 통한 찬양·고무 혐의를 수사해왔다”며 “토크 콘서트에 대해서는 아직 정식으로 내사에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발언 내용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황씨는 지난 1998년 덕성여대 재학 중 한총련 대표로 방북, 통일대축전에 참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2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2005년 10월에는 만삭의 몸으로 방북,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이 되는 10월 10일, 평양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고 출산해 ‘평양 원정출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 씨는 수차례 방북해 방북기를 연재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황씨를 소환조사했으나 황씨가 묵비권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씨는 현재 전국을 도는 순회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경찰은 조만간 황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Konas)

코나스 김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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