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 결속 韓-에티오피아 관계…더 많은 지원 필요"
메코넨 하센 데메케 에티오피아 부총리는 "한국과 에티오피아는 피로 결속된 관계로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 후손 지원에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그는 지난 1일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의 6·25전쟁 참전 경험과 관련, "특히 젊은 세대를 포함해 한국의 모든 이들은 가난한 나라에서 온 역사적인 응답에 대해 알고 가치를 부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아프리카 2개국 가운데 하나로 6천37명을 파병해 강원도 화천과 양구 등지에서 전투를 치렀다. 이 가운데 122명이 낯선 타국 땅에서 목숨을 잃었다.
데메케 부총리는 "나를 포함해 모든 에티오피아인들은 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과 에티오피아의 관계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은, 피로 결속된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진행해온 참전용사 후손 초청 직업연수 사업을 양국 간 관계의 '모범적 접근법'으로 평가하면서 "한국 정부는 참전용사의 삶과 그 후손들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 이보다 더 정당성을 갖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데메케 부총리는 에티오피아의 경제발전 전략 수립에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방안을 우리 측과 협의하기 위해 3일까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다.
그는 2일 오전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만나 고위 인사 교류와 개발협력 등 관계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래창조과학부와 교육부, 경북 구미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등도 찾는다.
그는 "한국의 경험은 연구 및 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역량 배양에 최적의 것"이라며 "에티오피아는 빠르고 지속가능한 성장 달성을 위해 새로운 장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과학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성공 비결은 우리가 알기로는 가장 뛰어난 인적자원을 개발·배출하고 있다"며 "중국, 일본 등 다른 국가들의 경험도 있지만 우리에게 적합한 최선의 실천 사례는 한국"이라고 말했다.
특히 새마을운동의 '지역사회 참여' 정신을 언급하며 "현재 우리의 우선순위 분야는 농촌 지역을 산업경제로 변모시키는 것으로, 농민들의 변화에 새마을운동은 아주 이상적인 사례"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역사적 배경과 양국의 대체적인 파트너십 관계를 고려하면 민간 부문의 참여가 충분치 못하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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