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안업체, "이란 해커들, 한국 등 해킹...北과 연계도"
이란 해커들이 우리나라와 미국, 중동국가 등의 주요 기관과 기업들을 해킹했으며, 특히 북한과 정보를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보안업체의 주장이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로이터통신 등은 2일(현지시간) 미국 사이버 보안업체 '사일런스'(Cylance)가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면서 “(이란 해커들이 침투한 곳) 이들 중에는 세계 6대 석유ㆍ가스회사, 미국의 유망 방산업체, 페르시아만 연안 여러 국가의 컴퓨터 시스템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또, FT는 “이란 해커들이 한국의 공항, 항공사, 대학, 공장도 공격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킹 대상이 된 50곳 중 9곳의 본사 소재지가 한국으로 미국(11곳)에 이어 가장 많았다. 서울 소재가 7곳으로 전 세계 단일 도시 중 최다였으며 인천과 경기도 고양시 소재가 1곳씩 있었다.
우리나라를 집중 공략한 것과 관련, 보고서는 “이란과 북한의 긴밀한 관계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란과 북한은 지난 2012년 과학협력협정을 맺었으며 이 협정에는 정보기술(IT)과 보안 관련 협력도 포함된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다른 해킹 대상국은 파키스탄, 이스라엘,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인도, 터키, 영국, 프랑스, 독일, 멕시코, 캐나다, 중국이다.
한편, ‘사일런스(Cylance)’의 자료에 따르면, 이란이 과거에는 다른 나라의 사이버 공격의 ‘제물’에 불과했으나 3년이 지난 현재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확인됐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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