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본격화
美 의회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애나 로스-레티넨(공화·플로리다) 美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논의와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북한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절대 삭제되지 말았어야 한다. 즉각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돼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레티넨 의원은 또 북한 정권에 대한 제재 강화를 위해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을 곧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美 의회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소니 픽처스 해킹 사건과 관련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정권을 직접 겨냥한 대북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한데 따른 일환으로 앞서 로스-레티넨 의원은 의회가 6일 개원하면 즉각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법안 발의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특히 로스-레티넨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제재 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환영’과 함께 “대북제재가 효과를 보려면 더 강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을 계기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북한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2008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대한항공기 폭파 사건은 1987년 11월 29일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858편 보잉 707기가 북한공작원에 의해 버마 근해에서 공중폭파된 사건으로 한국인 승객 93명과 외국인 승객 2명, 승무원 20명 등 115명의 탑승객이 희생당했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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