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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일반 주민에 대한 공개처형은 자제, 최고위층은 엄벌"

자유아시아방송, "김정은에 대한 민심 고려해 자제하고 있어"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1-16 오전 11: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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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북한 김정은 정권이 민심을 고려해 일반 주민을 상대로 한 공개처형은 자제하고 있으나, 김정은 권위에 도전하는 고위 간부들에 대해서는 극단적으로 처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는 북한 내 현지소식통들의 전언을 인용, 이 같은 북한의 상황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중국을 방문한 함경북도 주민은 “지금은 과거처럼 사람들을 모아놓고 공개적으로 총살하는 사례가 많이 줄었다”며 “큰 규모의 범죄를 저지른 경제범들도 공개적으로 총살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주민은 “함흥에서도 지금까지 소 4마리를 잡아먹은 일당이 보안부에 체포되었지만, 아직까지 처형하지 않고 있다”며 “인륜에 반하는 흉악범도 감옥에서 조용히 비밀리에 처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밀처형 방법은 감옥 내에서 특정 죄수에게 독극물을 주사하거나, 고무망치 등으로 쳐서 사망하게 하는 방법을 의미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과거 북한은 주민들에게 공포감을 주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반강제적으로 공터에 모아놓고 통신선 절단범이나 소를 잡아먹은 사람도 공개처형을 했다.

 이런 공개 처형방식을 쓸 경우, 김정은에 대한 민심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민간인을 상대로 한 공개처형을 자제하고 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실제 김정은은 올해 1월 1일에 평양시 육아원과 애육원을 방문하는 등 민심을 잡기 위한 보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하지만, 최고위층 간부들에 대한 처형은 극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북도 지방의 주민 양 모씨는 “장성택 측근들을 숙청할 때와 지난해 10월 해주시당 책임비서를 비롯한 고위간부들을 처형할 때는 많은 간부들이 보는 가운데 강건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기관총으로 단행됐다”고 증언했다.

 특히, 이 주민은 “이렇게 처형되는 간부들에 대해 일반 사람들은 별로 슬퍼하지 않고, 오히려 부정부패를 저지른 간부들을 증오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방송은 김정은 권력에 도전하는 고위층들을 엄벌에 처해 저항 능력이 없는 주민들을 끌어안는 양면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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