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방위사업청 획득전문인력 개방형 인사관리 시행에 따라 심의를 통해 획득전문인력 19명에 대해 순환보직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금까지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획득전문인력은 대위 5년 차에 선발된 후 방위사업청에만 근무하는 ‘폐쇄형 인사관리체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폐쇄형 인사관리는 ‘소요, 운영유지’ 분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지고, 야전 실무부대에 대한 현장감이 떨어져 전문성을 갖춘 인재 육성이 제한되는 문제점이 제기되었으며, 장기간 보직으로 방산업체 관계자와 유착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방부는 금년 1월 1일부로 국방 인사관리 훈령을 개정해, 획득전문인력을 방사청과 ‘국방부·합참·각군’으로 순환 보직하는 개방형 인사관리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5일, 방위사업청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역을 대상으로 심의를 실시해 19명을 국방부·합참·각군으로 순환 보직하기로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심의는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획득전문인력 개방형 인사관리 시행을 통해 획득전문인력이 방위사업청에서 5년간 근무한 후에는 반드시 국방부, 합참, 각군에서 12∼18개월 이상 근무하도록 하고, 국방부, 합참, 각군에 근무하는 전력분야 근무자도 방위사업청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획득전문인력이 ‘소요, 운영유지’ 분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조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