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국립박물관서 총기 테러…외국관광객 등 40 명 이상 사상
무장 괴한 4〜5명 총기난사 20여 명 사망…대테러 군·경 출동 2명 사살
북아프리카 튀니지 수도 튀니스의 박물관에서 18일(현지시간)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해 외국인 관광객 등 20여 명이 사망하고 최소 2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하비브 에시드 튀니지 총리가 이날 오후 튀니스 국영TV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17명과 부상자들은 폴란드,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 외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시드 총리는 “범인 2명은 군·경과의 총격전 과정에서 사살됐으며, 2∼3명으로 추정되는 나머지 공범들도 쫓고 있다”고 밝혔다.
튀니지 정부는 범인들의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자국민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범행 동기도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테러범들은 낮 12시30분께 튀니지 도심 국회의사당 인근 바르도 국립박물관에 소총과 사제폭탄 등으로 무장한 채 들이닥친 후 박물관 정문에 도착한 버스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8명이 숨졌다.
이후 박물관 내부로 들어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인질 10명에게 총탄을 쏴 사살하고 박물관 주변을 에워싼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다.
바르도 국립박물관은 튀니지 역사 유물과 로마시대 모자이크 수집물, 기독교·이슬람 양식의 조각품 등 전시되어 있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곳이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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