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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군은 安保 최후 보루… 추락한 위상 바로 세워야죠”

4修 끝에 재향군인회장 당선… 조남풍 前 1군사령관
Written by. 정충신   입력 : 2015-04-16 오전 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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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분단국 대한민국 안보 최후의 보루인 향군의 추락한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0일 결선투표까지 포함 사실상 4수(修) 끝에 제35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장에 당선된 조남풍 전 1군사령관(76·육사 18기·사진)은 1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향군의 역사를 새로 쓰는 데 일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회장은 “향군은 비록 친목단체로 출범했지만 창설 당시부터 국가 안보의 제2 보루로서의 역할과 위상을 굳건히 지켜왔기에 국가로부터 귀중한 은택을 입고 있는 준국가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는 특별한 조직”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향군의 재정 위기(부채 5500억 원) 극복이 절박하지만 향군의 위상 붕괴는 더욱 치명적”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1000만(정회원 130만) 회원들의 자존감 회복이 모든 문제의 첫걸음”이라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조 회장은 “향군이 향군답게 우뚝 서게 되는 날 향군의 재정 위기도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 단임제로 바뀐 뒤 첫 회장을 맡게 된 조 회장은 “중앙회 중심의 향군 활동과 운영을 시·도 및 시·군·구 중심으로 펼쳐 나가도록 재정 및 행정적 권한을 충분히 보장하며, 소통과 통합의 관리자 역할을 통해 향군이 진정으로 하나가 되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회장 선거는 치열했다. 조 회장은 김진호 전 합참의장 등 예비역 대장들을 포함해 오랜 향군맨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신상태 후보 등과 치열한 경합 끝에 결선투표에서 66.1% 지지로 당선됐다. 조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입후보 자격규정 변경 등의 방식으로 심한 견제를 받기도 했으나 피선거권을 되찾기 위해 두 번이나 사법부에 호소,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진 끝에 당선됐다.

“지난 6년여간 발로 뛰며 향군에 대해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웠습니다. 사상 초유의 재정위기로 인해 향군의 장래를 걱정하고 그 후유증으로 인한 각 급회 운영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위기에 내몰린 향군을 되살릴 수 있는 방도와 자신감이 있습니다.”

조 회장은 여야를 망라해 대통령후보 선거캠프 안보특보를 지낸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후보캠프 안보특보, 정몽준 대통령후보캠프 안보특보, 박근혜 대통령후보 안보고문을 맡았다. 하나회 출신으로 보안사령관을 지냈다. 안보 강의를 가장 많이 한 예비역 대장으로 유명하다.(Konas)

 본 내용은 문화일보 13일자 기사임.(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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