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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北 SLBM, ‘떠오르는 위협’ 수준"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한 과대해석 경계해야"...일부 전문가들, "위험 신호로 보고 조속해 대응해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5-12 오전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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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은 실질적 위협이 아닌 ‘떠오르는 위협’ 수준이라고 미국의 일부 군사 전문가들이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전배치를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며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한 과대해석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미국의 소리(VOA)방송은 북한 군사 문제에 정통한 조셉 버뮤데즈 씨가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은 떠오르는 위협 수준”이라며 “북한의 SLBM이 실질적 위협이 되려면 앞으로 많은 개발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적어도 수 년이 더 필요하다”고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전했다.

 버뮤데즈 씨는 북한의 잠수함과 미사일 모두 검증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북한은 잠수함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실전 능력이 있는지 조차 시험하지 않았고 미사일 발사 역시 겨우 시험단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버뮤데즈 씨는 “잠수함 탄도미사일은 연구(research)-시험(Test)-개발(development)-평가 (evalution)라는 고도의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면서 “모의탄 1발을 쏘고 사출시험을 몇 번 한 것으로 실전배치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너무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국방안보 연구기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 역시 북한의 잠수함 탄도미사일(SLBM)이 당면한 위협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넷 선임연구원은 “기술적 특성을 볼 때 많은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모의탄이 불과 150m에서 200m 정도 날아간 것은 연료용이 아니거나 점화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넷 연구원은 “미사일 사출 성공이 곧 잠수함 탄도미사일 발사 능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1000kg에 달하는 핵탄두 소형화 성공 여부와 여러 의미 있는 확인 과정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북한의 잠수함은 미 해군이 1960년대 초반에 SLBM을 위해 진수했던 것보다도 못하며,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충분한 크기의 잠수함이 있는지 조차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美 전문가들은 이런 배경을 볼 때 “북한의 최근 움직임은 무력 과시를 통한 관심끌기와 협상 의도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국방부의 김민석 대변인도 이날 “북한 SLBM의 실전배치는 잠수함 탑재기술,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포함해서 수중발사 비행시험 등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4-5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해 보다 시급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의 보수 성향 연구기관인 해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대함 미사일과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명백하고 전문가들조차 실전배치에 10년 이상이 아닌 수년을 언급하고 있는 만큼 위험 신호로 보고 조속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클링너 연구원은 “한국은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THAAD의 배치 등 다층방어 시스템을 통해 미사일 방어체계를 확대하고 미-한-일 정보 공유를 더욱 긴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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