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8일 국방․군사시설 건설공사의 설계 및 시공에 관한 심의를 담당할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으로 여성위원 39명을 포함한 신규 위원 128명을 발표했다.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기술분야 4급 이상 공무원, 대학교수, 건설업체 전문가 등 건설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해 국방·군사시설의 설계 및 시공 등에 대한 심의 및 자문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위원장인 국방부 전력자원관리실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3명을 포함해 300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으로 매년 일정 수의 위원이 교체되고 있다.

 이번에 여성위원 39명이 신규 위촉됨에 따라 기존의 여성위원 35명을 포함해 여성위원은 총 74명이다.이는 전체 위원의 25% 수준이다.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그동안 여성의 진출이 많지 않은 건설 분야란 점과 국방․군사시설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여성위원 참여가 많지 않았으나, 최근 여성의 건설분야 진출 확대 추세에 맞춰 국방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도 여성위원을 대폭 늘리게 됐다.

 앞으로 여성위원은 섬세함을 바탕으로 자신의 자녀나 조카들이 사용할 생활관 등 국방·군사시설의 설계검토 및 시공평가 등에 활발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정부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계획에 따라 2017년까지 특별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여성위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턴키평가 등을 담당하는 특별설계심의분과위원은 별도 계획에 따라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