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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연평해전’ 2002년의 기억

Written by. 강하라   입력 : 2015-06-23 오후 2: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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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2002년을 이야기하면 가장 먼저 한일월드컵을 떠올린다. -월드컵 4강신화, 붉은악마- 온 국민들이 응원열기에 가득 차 있었다.

 2002년 6월 29일. 그 날은 한일월드컵 대한민국의 마지막 경기였던 터키와의 3,4위 결정전이 있었던 날이어서 마지막 응원열기로 대한민국이 들썩이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서해에서는 북한 경비정 684호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 우리 해군의 참수리 357호 고속정을 기습 공격해 연평도 인근에서 전투가 벌어졌다.

 북한 경비정 2척이 NLL을 10Km나 침범해 우리 해군은 참수리급 고속정 4척이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돌아가라는 경고방송에도 북한 경비정은 불응했다.

 북한 경비정 684함이 참수리 358호를 지나 속도를 줄였고, 358호의 뒤를 따르던 참수리 357호는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방향을 틀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참수리 357호의 우현이 북한 경비정에 노출되었고 그 순간을 노린 북한 경비정이 아무런 경고 사격 없이 참수리 357호를 향해 전차포를 발포하기 시작했다.

 포탄은 참수리 357호의 조타실에 명중하여 정장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황도현 중사,  조천형 중사, 서후원 중사 등이 전사했다. 또한 의무병으로 자신이 부상을 당한 상태임에도 전우를 도왔던 박동혁 병장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그 해 9월 세상을 떠났다. 30여분의 짧은 시간동안 소중한 6인의 희생이 있었다.

 서해교전으로 불리웠던 이 사건이 2008년 ‘제2연평해전’으로 바뀌고, 추모식도 정부기념행사로 승격됐다. 또한 주관부서도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국가보훈처로 변경하는 등 나라를 위해 희생한 그들의 가치를 인정했다.

 오는 24일. ‘제2연평해전’을 소재한 영화 ‘연평해전’이 개봉된다. 영화 제작을 결정했을 때부터 자금마련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한민국 해군의 지원과 해군 가족들의 바자회, 국민들의 관심이 모여 7년 만에 영화가 개봉하게 되었다.

 ‘제2연평해전’에 대해서 전혀 알지 못하거나 혹은 잊고 있었다면 이 영화를 통해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돌이켜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Konas)

강하라 (서울북부보훈지청 보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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