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
미국 국무부가 북한을 또다시 최악의 인신매매 국가로 분류했다.
2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美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15년 인신매매 실태 보고서’에서 북한은 13년 연속 최하 등급인 3등급을 받았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美 국무부는 보고서를 통해 “북한에서 강제노동은 정치적 압박 제도의 일부”라며 “현재 8~12만 명의 정치범이 수용소에 갇혀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수감자들이 열악한 환경 아래 장시간 강제노동에 시달리며, 비위생적인 생활조건 속에서 구타와 식량 부족 때문에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들이 처한 강제노동 환경도 심각한 문제로 제기했다. 보고서는 “이들은 특히 철저한 감시 속에 소통을 제한 받고 있으며 비자를 압수 당하고 상호 감시가 의무화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 당국이 임금의 90%까지 각종 기여금 명목으로 갈취하기 때문에 근로자들은 임금의 극히 일부만을 받으며 그나마도 귀국할 때까지 손에 쥐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북한 근로자들은 러시아와 중국, 아프리카, 중동 등지에서 위험한 기후조건에서 오랜시간 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보고서는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인신매매에 취약하다”며 이“들이 국경을 넘자마자 마약을 강제 복용하거나 구금, 혹은 납치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제안 받더라도 매춘이나 가사노동, 혹은 강제결혼을 통해 농사일을 강요 받으며 중국 당국에 적발될 경우 북한으로 추방돼 강제노동과 사형선고 등 심한 처벌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북한의 상황과 관련, 보고서는 북한 정부에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들과 해외 파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제노동을 중단하고, 북송된 인신매매 피해자들에게 지원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인신매매를 중대범죄로 규정하고 인신매매범을 처벌할 것 △인신매매를 근절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들과 협력할 것 △근로자 파견 국가와 투명한 양자 계약을 체결할 것 등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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