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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군사훈련, 남북관계의 전제조건 될 수 없다!"

최근 北 한미군사훈련 중단 요구 일축...“북한의 남침에 대비...꼭 필요한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5-07-30 오후 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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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는 북한이 미국, 한국과의 대화 조건으로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30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이 남북교류와 관련해서 한미연합훈련을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한미연합훈련은 남북관계의 전제조건이 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한미연합훈련은 연례적인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라며 “한미연합체제를 공고히 하고, 북한의 남침에 대비하는 것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문제를 풀지 않으면 시험에 대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면서 “군은 항상 훈련을 해야 하고, 한미연합군이 있는 한 한미연합훈련은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미국이 합동군사연습 같은 적대행위를 그만두고 다른 길을 갈 결단을 내린다면 대화도 가능해지고 많은 문제들이 풀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반도에서 대화가 없이 긴장만 계속 격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특히 합동군사연습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또,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의 중지로 ‘대화의지’의 진정성을 보이기 전에는 정세격화의 악순환만 계속되고 대화도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편, 美 국방부도 이와 관련해 한미연합훈련의 투명성과 방어적 성격을 강조하면서 북한 측 주장을 일축했다.

 29일(현지시간) 美 국방부 헨리에타 레빈 대변인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또다시 미-한 연합군사훈련을 미국의 ‘적대행위’로 간주한 데 대해, 훈련이 투명하고 방어적일 뿐 아니라 40년 동안 정례적이고 공개적으로 실시돼 왔다”고 밝혔다.

 특히, 레빈 대변인은 “미-한 양국이 연합군사훈련 실시에 앞서 수 개월 간의 준비 과정을 거친다”면서 “훈련에는 10개 유엔 회원국도 참관 인력을 파견한다”고 설명했다.

 또, “연합훈련이 1953년 10월1일 체결된 미-한 상호방위조약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진행되며, 정전협정의 완전한 준수를 위해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참관 하에 실시된다”고 훈련의 투명성을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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