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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레인저스쿨 세번째 女수료자 탄생…“두 아이 엄마”

Written by. Konas   입력 : 2015-10-13 오후 5: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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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아이를 키우는 30대 여성이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전투 훈련 과정으로 불리는 미국 육군의 '레인저 스쿨'(Ranger School)의 세 번째 여성 수료자가 됐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 육군은 예비역 육군 소령인 리사 재스터(37·여)가 레인저 스쿨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재스터에 앞서 악명높은 레인저 스쿨의 훈련 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여성은 헌병대대 소대장인 크리스틴 그리스트(26) 대위와 아파치 조종사인 사예 하버 중위(25) 등 두 명에 불과했다.

 레인저 스쿨이 지난 4월 60년 만에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지금까지 19명의 여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재스터의 경우 61일 만에 레인저 견장을 단 두 '선배'와 달리 수료까지 180일이 걸렸으나, 30대 후반의 나이와 예비역이라는 신분을 고려하면 이수 자체가 놀라운 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특히 두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이자 석유회사 '셸'의 엔지니어로서 이뤄낸 성과여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앤드루 액섬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그가 여자라는 사실은 잊어라. 난 37세가 레인저 스쿨을 졸업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라며 "내가 지금 37세인데 난 22세 때 레인저 스쿨을 나왔다. 37세는 너무 많은 나이"라고 말했다.

 재스터는 미 육군사관학교(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임관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전투지원 임무를 수행했고, 해병대 중령인 앨런 재스터와 결혼한 뒤 지난 2007년 전역했다.

 전역 후 셸에 취업해 오염된 옛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맡으면서도 텍사스 주 역도대회에 출전하고, 둘째를 낳은 뒤에는 크로스핏(여러 종목을 섞어서 하는 고강도 운동)을 시작하는 등 체력 관리에 힘써왔다.

 재스터는 지난해 예비역으로 군에 복귀한 뒤 고참 사병들의 권유로 레인저 스쿨에 도전했다고 페이스북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바른 길로 간다면 여성에게 더 많은 문이 열릴 수 있다"면서 "올바른 길에는 더 프로페셔널해지는 것, 얼굴이 두꺼워지는 것, 그리고 특별 대우를 최소화하는 것 등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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