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포격 도발 5주년을 기억하며
지난 6월, 부산지방보훈청에서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5주년을 맞아 남포동 BIFF 거리에서 ‘Remember 호국영웅, 나라사랑 UP! 캠페인’을 펼치며, 북방한계선(NLL) 남쪽의 연평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해군 함정과 북한 경비정 간에 발생한 해상 전투를 그린 영화 ‘연평해전’ 을 보훈단체 회원, 나라사랑 청소년 봉사단, 직원 등이 다함께 관람했다.
영화를 보는 도중 뜨거운 무엇인가 내면에서 꿈틀거리고 중간 중간 눈물도 흘리며 우리나라를 지키다 꽃다운 청춘을 바친 그 분들에게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특히 호국보훈의 달 6·25전쟁에 참전해 오직 조국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기꺼이 한 몸을 바친 보훈단체장님들과 함께 했기에 그 감동은 더욱 컸다.
며칠 후면 연평도 포격 도발이 발생한 지 5주년이다. 2010년 뉴스에서 방송하던 연평도의 뿌연 연기와 포탄 맞은 모습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북한은 2010년 11월 23일 기습적으로 연평도를 포격하여 해병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민간인 2명이 사망하여 우리에게 아픈 상처를 남겼다.
쏟아지는 포탄 속에서도 조국수호라는 일념 하나로 휴가도 반납하고 뛰어들어 장렬히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우 일병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부상당한 장병들의 완전한 회복을 기원하며 그 날의 아픈 교훈을 되새기는 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도리가 아닐까.
정부는 지난 11월 1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연평도 포격도발 당시 산화한 고 서정우 하사와 문광욱 일병의 묘역을 전사자 합동묘역으로 이장하고 추모식을 가졌다. 그동안 2002년 제2연평해전 때 전사한 6명의 장병들과 떨어져 안장되어 찾는 이들이 적었는데, 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이 연평해전 전사자를 한 자리에서 참배하고 그들을 영원히 국민들의 가슴에 더 깊이 기억할 수 있도록 이번에 연평해전 전사자 합동묘역을 만든 것은 아주 잘 한 일인 것 같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북한은 그들의 야욕을 위해서라며 언제든지 도발행위를 감행할 수 있으며 지금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 땅에서 이런 아픔이 생기지 않도록 국민모두가 국가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젊은 청춘과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고귀한 희생과 나라사랑 정신이 있었다는 것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
다가오는 연평도 포격 도발 5주기에는 지역의 추모행사에 참여하거나 사이버 추모관을 방문하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사한 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며 그날의 교훈을 되새겨야 할 것이다.(konas)
김미영(부산지방보훈청 복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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