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령받고 지하조직 결성 시도한 종교인․민노총 간부 체포
북한의 대남공작조직에 포섭돼 지하조직을 결성하려 한 종교인과 민주노총 가맹조직 간부가 국가정보원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은 북한의 대남공작조직 225국으로부터 지령과 공작금을 받고 종교·노동계 좌파단체 간부들과 지하조직을 만들고 반정부 여론을 조성하려 한 혐의(국가보안법상 회합·통신, 잠입·탈출 위반) 등으로 기독교 단체인 '기독교평화행동목자단' 소속 목사 김모 씨(51)를 13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24일 보도했다.
김 씨는 225국으로부터 ‘남한에 주요 현안이 생길 때 재야를 모두 결집해 반정부 시위를 해야 한다’는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은 또 김 씨와 주기적으로 만나 주체사상과 선군정치 등을 학습하면서 사회 혼란을 기도하고 지하조직 결성을 시도한 혐의로, 민노총 가맹조직인 전국민주연합노조 간부 K 씨(47), 통진당 간부 출신 M 씨(49), 서울진보연대 간부 C 씨(48·목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도 13일 압수수색하고 이들도 조사하고 있다.
총신대 출신이자 간첩단 남한조선노동당 조직원이기도 한 김 씨는 2008년 9월부터 1년간 통진당 당기위원장도 맡았다.
K 씨 역시 총신대 출신으로 2012∼2013년 통진당 중앙위원을 거쳤다. M 씨는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으로 1993년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통진당 모 지부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감리교신학대 출신 C 씨는 2005년 민노당 모 지부당 부위원장을 거쳤다. 국정원은 다음 달 김 씨 등 4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민노총이 주도한 ‘민중 총궐기 투쟁대회’와 이 목사 등이 북한으로부터 받은 지시 사이에 연관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국정원은 민노총 가맹조직 간부인 K 씨가 이번 사건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지난 14일 민노총 등이 주도한 '민중총궐기 대회'에 225국이 관련됐는지를 조사 중이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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