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 논의에 긍정적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피터 쿡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사드 배치 논의를 역내 안전을 강화할 방어 체계 도입 노력으로 소개하면서, 현 시점에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과의) 관련 논의가 이번 주 시작될 것이라면서도 정확한 일정에 대해선 밝힐게 없다고 말했다.

 쿡 대변인은 북한의 가장 최근 도발에 대응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한국 정부와 계속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과 매일 나누는 대화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무엇이 한국과 역내 동맹들을 위한 최선의 접근법인지인지, 또 방어적 관점에서 무엇이 최선의 위치 설정인지에 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쿡 대변인은 미국의 F-22 스텔스 전투기의 한국 파견과 관련해 구체적 (미군) 자산이나 인력의 투입에 대해 언급할 순 없다면서도,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한국 등 역내 동맹국과 협력해 미국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