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 '故 김영옥 대령'에 최고 훈장 추서 청원
한국계 미군 장교로 6·25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전쟁영웅 故 김영옥 대령에게 미국 최고 훈장을 추서하기 위해 미 의회가 발벗고 나섰다.
1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계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이 오는 17일 의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김영옥 대령에 대한 ‘대통령 자유메달’ 추서를 백악관에 촉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추 의원실 관계자는 12일 RFA에 마이크 혼다(민주∙캘리포니아), 마크 타카노 (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과 다수의 아시아∙태평양계 단체가 기자회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회 관계자는 “미국 의회 내 ‘아시아∙태평양 코커스’ 의장인 추 의원이 이미 지난 2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훈장 추서를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내주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백악관을 대상으로 한 고 김영옥 대령에 대한 대통령 자유메달 추서 청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김 대령이 생전에 전쟁영웅이었을 뿐만 아니라 퇴역 후에는 미국 내 소수계를 위해 애쓴 활동가였다는 점을 집중 부각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도 지난 2월 오바마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김 대령을 올 해 ‘대통령 자유메달’ 수상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
올해 서거 10주년을 맞는 김영옥 대령은 제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잇따라 참전해 중부전선 60㎞ 북상 등 혁혁한 전공을 세운 전쟁영웅이다. 태극무공훈장과 이탈리아 최고십자무공훈장,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무공훈장 등 여러 나라의 최고 훈장을 받았다.
‘대통령 자유메달’은 미국의 안보와 국익, 세계 평화, 문화예술 등 분야에서 탁월한 공적으로 쌓은 인물에게 매년 미국 대통령이 수여하는 최고의 훈장이다. 故 김영옥 대령이 이 메달을 수상하면 미주 한인사회 최초의 수상자가 된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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