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취업률을 향상하자
금년도 3군 사관학교 응시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내고 초급간부들의 복무연장 및 장기 지원율 또한 낙타가 바늘귀를 꿰는 것 보다 더 어렵다고들 한다. 그것은 청년실업률 10.3%인 취업현실의 어려움이 반영 된 것으로 생각되면서도 직업군인이 안정된 직업으로 인기가 상승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우리 군대는 다른 직업군과 달리 계급정년제도로 인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매년 6천여 명의 중 장기복무 군인들이 조기에 전역하고 있다. 국가 보훈처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제대군인의 취업률은 58.7%에 불과하고 그나마도 대부분이 비정규직(62.6%)이며, 평균연봉도 2,525만원에 불과하다. 90%를 상회하는 선진국의 제대군인 취업률과 비교해 매우 저조한 수준으로 미국은 95%, 영국은 94%, 프랑스는 92%로 이는 각국의 민간 재취업률 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며, 심지어 군대가 아닌 자위대를 보유한 일본의 경우 자위대원의 재취업률은 97%에 달하는 점을 비추어 볼 때 자녀교육 등으로 생애 최대지출 시기에 전역해야 하는 제대군인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질적으로 향상된 제2의 직업선택이 절실히 요구 된다.
이렇게 제대군인들의 재취업 문제가 국가적인 과제이고 매우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국가보훈처(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등 전국 7개 센터)와 국방부에서 다양한 지원정책과 제도들을 시행하고 있는 것은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2017년까지 5만개의 제대군인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취업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든지, 제대군인 고용 우수기업 인증제와 “1社 1제대군인 취업”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잘하고 있는 일이다.
특히 육군에서는
* 소령이하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정착 지원 방안
* 의무 및 단기복무자에 대한 사회복귀를 위한 지원대책
* 여군 취업지원을 위한 창의적인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고 있다.
육군은 또한 앞으로 제대군인을 위해 △군내 △공공 △민간 등 3개 분야로 나눠 취업직위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물론 이러한 것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기업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필자는 지휘관 시절 군복무에 헌신하다 전역한 중·장기 복무자들 중 상당수 인원들이 아직까지도 안정된 직장생활을 못하고 전직하거나 시행착오를 거치며 방황 또는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볼 때 참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에 전역을 앞둔 전역예정자나 또는 전역한 제대군인들에게 조그마한 당부를 한다면, 먼저 국가보훈처의 제대군인지원센터와 국방부, 육군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활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제대군인들이 자신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자신의 적성과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여 사전에 치밀한 준비와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함을 강조 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각종 전직지원센터에서도 다양한 정책과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제대군인들에게 보다 현실적이고 피부에 와 닿는 도움 등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국방부, 육군, 보훈처 등 각종 전직지원센터의 지원으로 공인중개사, 주택관리사, 빌딩관리사 등과 같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지만 취업은 개인의 능력과 노력에 의해 극히 제한된 결실을 맺고 있는 실태이다. 최근 세월호 이후에 강조되고 있는 재난안전에 관련된 자격증과 또한 올바른 병영생활 확립을 위한 인성지도사 자격증 등을 추가하여 자격증 취득으로부터 취업까지 연계한 ONE-STOP 개념의 취업지원 방안 등이 보다 더 폭넓게 개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력하고 준비된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는 찾아온다는 것을 믿는다. 도전은 아름다운 것이고 도전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금번 리우 올림픽에서 펜싱 개인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박상영 선수와 같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기 신념화에 애를 쓴다면 반드시 제2의 인생 또한 성공적인 삶을 영위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konas)
김삼수 / 육군교육사령부 전투지휘훈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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