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누가되던 주도권 갖고 전략적 대처해야..."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고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전 · 현직 워싱턴 특파원들의 모임인 한미클럽(회장 봉두완)이 1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미국 대선과 한·미 관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와 최영진 전 주미대사의 발표, 이미숙 문화일보 국제부장, 최영해 동아일보 국제부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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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영진 전 주미대사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미국사회에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졌고 이것이 기존정치에 대한 불신으로 나타나 트럼프와 같은 의외의 인물이 등장했다”고 지적한 뒤 “그러나 트럼프는 이 같은 국민의 지지를 업고서도 여러 적절치 못한 행적과 언행으로 대통령감으로는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좋은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한 해답은 우리에게 있다”며 “누가되던 우리는 전략적, 철학적인 접근을 통해 당당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정인 교수는 “힐러리는 동맹 강화와 미국의 가치강화, 그리고 북한에 대한 강경정책으로 주한미군 방위비 조정, 핵무장 반대 등을 내세우고 있으며 트럼프는 포퓰리즘적 고립주의를 바탕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며 ‘대외개입도 필요한 경우에만’이란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그가 당선된다면 한미동맹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힐러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지만 제도권 정치에 대한 거부감과 부동층이 훨씬 많은 이번 선거 판세에서 승자단언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한 뒤 “결론적으로 누가되던 우리가 정신 차리고 주도권을 가지면 생존번영이 보장된다”고 짚었다.
<미 대선 절차 및 진행과정>
미국의 대통령 선출 방식은 선거인단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형식상 간접선거이지만, 내용면에서는 국민 직접선거의 특징을 지닌다.
미국 대선은 ‘민주ㆍ공화당 각각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주(州)별 코커스(당원대회) 또는 프라이머리(예비선거) → 대선 후보 추대를 위한 전당대회 → 대통령 선거’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2월에서 6월까지 프라이머리나 코커스를 통해 각 당의 전당대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명할 대의원을 뽑고, 여기서 뽑힌 대의원들은 7∼8월 열리는 전당 대회에 참석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후보 지명전이 끝나면 각 당의 후보들은 상대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국민들은 11월 첫째 월요일이 속한 주의 화요일(11월 8일)에 대통령 선거인단을 뽑는다. 선거인단은 주별로 상원의원(100명)과 하원의원(435명) 수를 합한 만큼이며 여기에 특별행정구역인 워싱턴DC의 선거인단 3명을 더해 총 538명이다.
이 대통령 선거인단 선거에서 사실상 차기 대통령이 결정되는데, 총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수인 270명을 얻으면 당선된다. (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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