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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욱 통준위 부위원장, "北 악순환의 고리 끊을 때, 진정한 협상 가능"

민주평통 주최 ‘2016 평화통일 대토론회’에서 기조연설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6-11-09 오후 4: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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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변화가 선행되지 않는 한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정종욱 통일준비위원회 민간 부위원장이 밝혔다.

 9일 대통령직속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수석부의장 유호열)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주최한 ‘2016 평화통일 대토론회’에서 정종욱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최한 ‘2016 평화통일 대토론회’에서 정종욱 통일준비위언회 민간 부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했다.ⓒkonas.net

 정 부위원장은 “핵개발 계획을 포기하고 한반도에서 평화통일을 추구하겠다는 북한의 변화가 선행되지 못하면 남북 간의 화해와 협력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정 부위원장은 “한반도 비핵화에는 대부분 찬성하는 편이지만 그 해법에 대해서는 찬반이 갈린다”며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대화를 해야 한다는 대화파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제재를 가해서 북한의 굴복을 받아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도 있다”고 지적했다.

 정 부위원장은 이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강조하면서 “도발과 보상 그리고 재도발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 진정한 협상이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의 입장과 관련, “일관된 제재를 통해 한반도의 비핵화를 반드시 관철시켜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대화의 가능성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북한의 핵개발 의지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의 대화는 오히려 북한에게 시간만 벌어줄 가능성이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부위원장은 또한, “북한 정권의 핵 위협이나 주변국의 태도 변화와 같은 외부적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내부적으로 단합해 당당하게 그리고 묵묵히 우리가 가야 할 길을 걸어가야 한다. 그러면 통일은 언젠가는 반드시 오고야 말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자신”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부위원장은 “진정한 한반도 통일은 남한 주민과 북한 주민 모두가 하나의 민족공동체 속에 용해될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며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제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그리고 주변 이웃들의 적극적 배려와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민주평통의 유호열 수석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고 우리의 안보를 지키는 데는 너와 나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이념과 세대, 정파를 넘어 굳건히 단합하는 것이야말로 북핵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 방안’을 주제로 구분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konas.net

 한편, 이날 토론회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과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 방안’을 주제로 구분해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박영기(성균관 유도회 교육원장), 윤창원(원불교한민족한삶운동본부 이사), 정정숙(천도교 교화관장), 김훈일(천주교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정책실장), 김규호(한기총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환(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학술위원), 월도(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 적응과 정착 지원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에는 강동완 부산하나센터장이 발제자로 나섰으며, 추무진(대한의사협회 회장), 최남섭(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남지영(대한한의사협회 국제이사), 백찬기(대한간호협회 홍보국장), 최종현(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전문위원) 등이 패널로 나섰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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