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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

정치권 논의해 국정 혼란과 공백 최소화하고 안정되고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
Written by. konas   입력 : 2016-11-29 오후 2: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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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결정에 따라 임기 단축을 비롯한 자신의 진퇴문제를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29일 오후 2시30분 밝힌 제3차 담화에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며 “(국회가 결정하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는 ‘최순실 게이트’로 일컫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세 번째로 박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10월25일과 그리고 11월4일에 이은 세 번째 담화다.

다음은 이 날 밝힌 3차 대국민 담화 전문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의 불찰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마음 아파하시는 국민들의 모습 보면서 저 자신이 백번이라도 사과를 드리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다 해도 그 큰 실망과 분노를 다 풀어드릴 수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제 가슴이 더욱 무너져 내립니다.

 국민여러분, 돌이켜보면 지난 18년 동안 국민여러분과 함께했던 여정은 더 없이 고맙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1998년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부터 대통령에 취임하여 오늘 이 순간에 이르기까지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모든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단 한순간도 저의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고 작은 사심도 품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벌어진 여러 문제들 역시 저로서는 국가를 위한 공적인 사업이라고 믿고 추진했던 일들이었고 그 과정에서 어떠한 개인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경위는 가까운 시일안에 소상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저는 국내외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이제 저는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제 대통령직 임기 단축을 포함한 진퇴 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습니다.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고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저는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하루 속히 대한민국이 혼란에서 벗어나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정치권에서도 지혜를 모아 주실 것을 호소 드립니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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