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北, 김정일 사망 직후 '불순여론' 조사"

北 내부문건에 “애도 기간에 군 지휘부 안에서 비정상적인 문제 있을 수 있다”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7-02-10 오전 11:06:19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북한이 김정일 사망 직후 '불순한 여론'의 출처를 밝히기 위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민주화운동 단체인 '조선개혁개방위원회'는 10일, 북한 내부 문건을 인용해, 남포 교도사단 산하 포병연대 보위부가 2011년 12월 22일 김정일 애도 기간에 특이동향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북한에서 2012년 2월 작성된 이 문건에는 "포병연대 보위부장은 지난해(2011년) 12월 22일 저녁 주변에서 제기된 '불순한 여론 출처'를 밝히기 위해 사회보안기관들과 연계 밑에 요해(사정이나 형편이 어떠한가를 알아봄) 사업을 진행했다"고 적혀 있다.

 또 "애도 기간 군부대 지휘부 안에서 비정상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북한 김씨 일가 동상 등 '위대성 선전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는 내용도 자료에 포함돼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자료에 언급된 불순한 여론은 김정일 사망에 대한 소문이나 민중봉기와 관련한 내용으로 추측된다"며 "김정일 사망 직후 북한 내부에 상당한 동요가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당 자료에는 “애도 기간에 군부대 지휘부 안에서 비정상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이 때문에 북한 김씨 일가를 동상, 초상 등으로 우상화한 이른바 ‘위대성 선전물’에 대한 경계를 강화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북한에서 김씨 일가를 우상화한 동상, 미술작품, 출판물 등을 훼손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에 속하기 때문에 우상화물에 대한 위해 정황이 포착된 것은 그만큼 북한의 동요 사태가 심각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조 선임연구위원은 설명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8 월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