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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 "김정남 피살 소식, 北 주민들에게 확산"

北 주민들 반응, "다소 충격...예견된 일"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2-16 오후 3: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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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피살 사건 소식이 중국 국경지역의 북한 주민들에게 확산되고 있다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가 15일 보도했다.

 데일리NK는 북중 무역일꾼 등과 내부 소식통을 인용, 이번 사건에 대해 북한 당국은 침묵하고 있지만 북한 주민들은 중국 대방(무역업자) 및 화교들을 통해 사건 소식을 전해 듣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북한 주민들은 “다소 충격을 받았다”면서도 “예견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중국 랴오닝성에서 무역활동을 진행한 바 있는 한 일꾼은 “(김정남은) 머리가 총명해 (김정일) 비자금 마련에 밀수거래 왕초역할을 도맡아 했었다”며 “김정남이 중국 정보의 보호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해외지반이 넓은 점이 두려움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고 이 매체에 말했다. 

 이 일꾼은 “이 때문에 무역 대표들에게 김정남은 너무나 익숙한 이름”이라며 “그의 주요 활동지는 밀거래 주요 장소인 마카오이고, 대규모 거래는 김정남이 주도하고 있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돌았다”고 설명했다.

 이 일꾼은 또, “국제고립에 빠져 있는 현 지도자(김정은)의 입장에서는 망나니로 불릴 정도로 겁이 없는 김정남 기질이 못 마땅했을 것”이라며 “언젠간 내 자리를 가로챌 위험한 존재로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 확실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평안북도 소식통은 “외부정보를 수시로 접하는 화교들 말을 대체로 믿는 주민들은 ‘김정남 피살’ 소식에 모두 혀를 차며 ‘백두혈통 자손을 감히 누가 죽이겠는가’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고모부(장성택)도 죽이는데 형제라도 못할 거 있냐, 장기 집권을 위한 예정된 수순 아니겠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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