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 섬에서 '이순신 해상기지' 재조명
이순신 장군 탄생 472주년을 맞는 4월 전남 신안군 팔금 한 섬에서 이순신 장군의 알려지지 않은 해상활동을 재조명하는 뜻 깊은 학술회의가 열렸다.
전남 신안군 팔금면(면장 강세일)은 14일 면 내 팔금초등학교에서 군 관계관과 면 주요인사,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순신 장군 해상기지 재조명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섬으로 구성된 면 단위에서, 그것도 역사적 인물의 활동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내용을 찾아 학술세미나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보인다.
장군의 이 지역에서의 역사 발자취 발굴을 위해 팔금면은 2016년 5월 ‘이순신 장군 유적발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장군의 흔적 찾기에 나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면서 지난 10일에는 장목리 북진 군영소에 이순신장군 기념비를 설치하기도 했다.
|
팔금면이 주관한 이번 학술세미나는 ‘이순신장군 유적발굴추진위회’ 주축으로 진행, ‘정유재란기 서남해안 의병활동’ (황병성, 광주보건대 교수) ‘정유재란기 신안군 팔금면의 유속과 조류’ (박진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이순신의 약무호남 시무국가와 병참활동’ (조신호, 이순신문학연구소 소장) ‘이순신의 남도해상 진출과 신안 팔금 해상기지 구축’ (노기욱, 전라남도 이순신 연구소장)을 대표 주제로 발제 및 토의가 이어졌다.
이번 학술세미나와 관련해 강세일 면장은 17일 “장군께서 이 지역에 체류한 기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지만 난중일기에 이순신 장군이 (원산리 위치)차일봉에 체류했다는 기록이 있다. 아직 학술적으로 완전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이번 세미나를 통해 팔금 앞바다를 중심으로 해상기지 활약상을 재조명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 면장은 이어 “특히 장군의 면내에서의 해상기지 활동이 알려져 지역 어르신들을 중심으로 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며 “비록 장군이 체류한 기간이 짧다 할지라도 차일봉 산봉우리에 올라 해상작전을 구상했던 그때의 역사를 재조명 했다는 의의와 함께 면민이 하나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 했다.
이번 팔금면 이순신장군 학술세미나 개최로 이순신 장군이 왜적을 물리치기 위해 목포 유달산 입구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짚과 섶으로 둘러 군량미인 것처럼 보이게 해 왜적들이 혼비백산 도망케 해 적을 물리쳤다는 노적봉과 목포시내로부터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장군께서 108일(1597<선조30> - 1598<선조31>)동안 머물며 군사조련과 전선을 정비했던 고하도 유적지와 더불어 이외에도 장군의 발길이 잠시라도 머문 곳 등에 대한 장군의 역사 흔적 찾기 활동도 더 활발하게 이어지는 또 하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는 18일 오후 서울특별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세계 속의 이순신’을 주제로 ‘제19회 이순신 국제학술세미나’를 연다.
이번 국제학술세미나에선 △영국인과 유럽인들이 알고 있는 이순신 제독(이안 바우어스 노르웨이 국방대학교 교수) △미국인들이 이해하고 있는 이순신 제독(조덕현 충남대학교 교수) △일본에서 이순신이 주목 받는 때(이노우에 야스시 일본 방위대학교 교수) △중국에서의 이순신 접촉과 전파(마오징 중국 강서인민출판사 편집장· 박현규 순천향대 교수 공동발표) 등 4편의 주제별 논문이 발표된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안보칼럼] 강한 국군이 곧 평화의 조건이다](/img_data/article/260930/260930_6303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