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문가들, '한미 정상회담' 조속히 추진해야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빨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핵 문제 등 현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부르킹스연구소의 조나단 폴락 박사는 9일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행정부는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추진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폴락 박사는 “우선 즉각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고 빠른 시일 내에 얼굴을 맞대는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하는 것이 매우 적절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과 개인적인 친분을 쌓으면서 북핵 위협과 사드, 즉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과 관련한 그의 주장과 입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현재 트럼프 행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대북압박 기조와 한국 문재인 새 행정부의 대북 접근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솔직하고 긴밀한 양측 간 협의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해군분석센터(CNA)의 켄 고스 국제관계국장도 이날 RFA에 “문재인 정부가 너무 성급하게 대북 유화책을 추진할 경우 미국 측과 마찰을 빚을 수 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미국 측이 허용할 수 있는 한계를 파악하기 위한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고스 국장은 “사드 배치와 비용 문제 등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일부 속도를 조절하려 할 수 있고 이 사안을 남북관계 개선과 연계해 지렛대로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이에 대한 미국 측 반응에 따라 한미 관계가 개선되거나 크게 악화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내놓을 대북 제안을 기대하며 외교적 구애공세를 취할 신호를 보이고 있다”며 “만일 문재인 행정부가 북한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경우 북한은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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