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W, "문 대통령, 北 인권문제 중심에 둬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내 정치는 물론 대외 정책에 있어서도 인권을 중심에 둬야 한다고 촉구했다.
10일 이 단체의 필 로버트슨 아시아담당 부국장은 “평화적인 시위와 대통령 선거로 새 대통령을 선출한 한국은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로버트슨 부국장은 “문 당선인이 북한정권에 의해 대규모로,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는 인권 침해 문제를 고려 대상으로 하여 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2014년 보고서에서 밝힌 북한의 광범위한 인권 유린을 언급하면서 “보고서에 언급된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을 규명하기 위한 전략과 남한과 외국에서 북한으로 납북된 납북자 가족에 대한 북한 당국의 진정성 있는 답변을 얻어내기 위한 계획이 앞으로의 대북 방침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탈북민들을 강제 북송하는 중국 정부를 향해서도 압박하는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로버트슨 부국장은 “북한난민 중 많은 경우가 중국 당국에 붙잡히고, 그 중 다수가 북한으로 돌려보내지는 실정”이라며 “문 당선인은 중국 정부에 북한난민들의 인도적인 처우와 보호처를 찾아 제3국으로 망명하는 과정에서 도움이나 피난처를 구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탈주민이 북한으로 돌아가면 고문, 감금을 피할 수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기에 북한난민들을 북한의 수중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용인할 수 없는 일임을 한국의 새 정부에서 중국에 분명히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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