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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북한 노동자 9만4천명 … 외화수입 연 수천억원

북한 노동자 고용 제재하는 美 대북제재법에 구멍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6-12 오후 1: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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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핵·미사일 개발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미국 하원이 북한 노동자 고용을 제재하는 대북제재법을 통과시킨 가운데 중국 내 북한 노동자 수가 9만4천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북한의 중국에서의 외화벌이는 중단 없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12일 중국 국가 여유국 자료를 인용해 중국 내 북한 노동자 수는 1차 핵실험이 실시된 2006년 5만764명, 김정은이 집권한 2012년 7만9천600명, 2015년 9만4천200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들의 연간 총수입이 수십억 위안(수천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단둥의 한 대형 식품공장 임원인 자오청하이(趙成海)는 “우리 회사는 현재 500명이 넘는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고 이는 중국인 직원 수의 1.4배”라며 “북한 노동자들의 자질이 좋고 규칙을 잘 지키며 지시를 반드시 이행하기 때문에 중국 기업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노동자 인건비가 낮아 원가경쟁력에 크게 기여한다”고 덧붙혔다.

 중국 기업이 북한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정부 허가와 함께 북한 영사관의 조사를 받아야 하는데 급여 외에 ▲식사·주거 제공 ▲잔업시 수당 지급 ▲구타·욕설 금지 등의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

 연합뉴스는 이같이 보도하고 리사오더(李紹德)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소 소장의 발언을 인용,  북한 노동자들은 모두 중국 기업과 계약을 맺고 일하고 있으며 일부는 취업비자 대신 ‘도강증’이라 불리는 단기통행증으로 체류하는 편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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