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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 "북한과 거래하는 나라, 2차 제재 가하는 방안 검토"

13일 美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미-중 고위급 대화...대북 제재 이행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
Written by. 강치구   입력 : 2017-06-14 오전 9: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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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북한에 대한 원유와 석유 연료 등 필수품 유입을 차단하고, 북한과 계속 거래하는 나라에 대해 2차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13일 美 상원 외교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원유, 석유연료 등 필수품 공급 차단을 시작하기 위해 다른 나라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품목의 경우 움직임을 포착하기 쉽고, 따라서 각국이 대북 제재에 협조하고 있는지를 감시하기가 쉽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이 현재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 모든 나라에 대북 제재에 동참할 것을 분명히 밝히고 있는 단계”라면서 “동유럽에서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전 세계 어떤 나라이던 자신이 양자회담을 할 때 대북 제재를 언급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각국에 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점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며 “만일 상대국이 북한과의 교역이 5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답하면, 자신은 그것조차 200만 달러로 줄일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어 “북한과 거래하는 사례가 포착되면 해당 정부에 이 사실을 공개하고 자국법으로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보를 제공받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취하길 원치 않거나, 취할 능력이 없는 나라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은 이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실제적으로 2차 제재를 가하기 시작하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제재 이행과 관련해선, “현 시점에서 일관성이 없지만, 가시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중국 당국과 북한과 거래하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열리는 미-중 고위급 대화에서 대북 제재 이행이 가장 중요한 의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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