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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드보복 시정’ 사실상 거부

경제계 … G2 중국, 커진 위상 부합 않는 이율배반적인 행동
Written by. 황은철   입력 : 2017-07-07 오후 1: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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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요구한 '사드 보복' 시정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각종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양국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가 위축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한국이 한·중 관계 개선과 발전의 장애를 없애기 위해 중국의 정당한 관심사를 중시하고 관련 문제를 타당하게 하기를 희망한다”며 밝혀 직접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우회적인 방식으로 표명했다.

 이에 재계에서는 “시 주석이 올해 들어 다보스포럼 등 여러 국제무대에서 자유무역의 수호자가 되겠다고 잇따라 천명했지만, 정작 한국을 대상으로 치졸한 수준의 경제보복을 계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중국이 G2 국가로 성장했으나 위상에 걸맞은 행동을 못 하고 있다”며 “국제질서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고 주변국이나 약소국에 불합리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중국은 사드보복을 철회하고, 커진 위상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른 재계 관계자도 “중국은 정치를 이유로 경제적으로 보복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비판받는다는 점을 깊이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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