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올해 상반기 입국 탈북민 20% 감소
올해 상반기에 한국에 들어온 탈북민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등 언론에 따르면, 통일부는 12일 올해 1∼6월 입국한 탈북민이 593명으로 작년 동기 749명에 비해 20.8%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1년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탈북민 입국 규모는 대폭 줄어들었다. 2011년 2천706명에서 2012년 1천502명으로 급감했고 2015년에는 1천275명까지 감소했다.
그러다 2016년 1천418명으로 조금 늘어났지만, 올해 들어 다시 줄어드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탈북민 감소는 김정은 체제하의 통제 강화 때문으로 보인다. 최근 몇 년 새 북한 당국은 탈북 시도조차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해왔고, 중국으로 넘어간 탈북민들에 대한 체포 작전도 대대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2015년 하반기부터는 국경지역에 탈북 방지용 고압전선이 설치되고 탈북 시도를 사면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단속 수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국경연선에서 탈북하려는 주민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경고 없이 사격하라는 지시를 국경경비대에 하달하기도 했다.
또한, 내부 주민들에게는 ‘천만금을 들여서라도 탈북행위를 막으라’며 탈북 시도자를 신고하면 500만 원(약 600달러)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국 내 대북소식통은 데일리NK에 “김정은 체제에 대해 반감을 갖는 주민들이 갈수록 늘어나면서 탈북을 원하는 주민들 역시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이를 눈치 챈 북한 당국이 체제 유지를 위해 탈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소식통은 “북중 국경에서의 탈북 단속이 그 어느 때보다 삼엄할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북송될 위험도 갈수록 커져 탈북민 운신의 폭이 좁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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