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북한 정치범 수용소 6곳 현황자료 공개
미국 국무부가 북한이 운용하는 6개 정치범 수용소에 대한 현황자료(fact sheet)를 내놨다.
28일 미국 국무부의 코리 앤드류 민주주의·인권·노동 담당 대변인은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국무부는 지난 2014년 12월 인권의 날을 맞아 처음으로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관련한 현황자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현황자료는 북한 내 6개 정치범 수용소의 정확한 위치(경도, 위도)와 개요를 소개했다.
앤드류 대변인은 “최근 몇 주 전부터 이 자료를 갱신할 필요가 있는지 검토했지만, 북한 내 수용소 상황이 여전히 비참한 상태이기 때문에 거의 갱신할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면서 “검토가 완료되면 다시 국무부 웹사이트에 관련 자료를 게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는 ‘캠프14’로 불리는 개천 정치범 수용소(제14호 관리소)가 1959년 만들어졌고 평양에서 북쪽으로 40마일 정도 떨어진 평안남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용된 정치범은 약 1만5천명이라고 적시했다.
또, ‘캠프25’로 불리는 청진 수용소(제25호 관리소)는 함경북도에 위치해 있으며 약 5천명의 수감자가 수용돼 있다고 나와 있다. 2012년 회령 수용소가 폐쇄될 때 일부 수감자가 청진 수용소로 이감됐다는 민간단체의 보고가 있다는 사실도 명시됐다.
또한, 이 자료는 지난 2012년 폐쇄된 것으로 알려진 회령 수용소(제22호 관리소)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지난 1990년대 가장 많은 정치범이 수감됐을 때 약 5만 명의 수감자가 있었지만 2012년 중반 이 수용소가 폐쇄됐다는 북한 내부 소식통의 보고가 있었다고 나왔다.
이어 ‘캠프18’로 불리는 북창 수용소(제18호 관리소)에 대해선 평안남도 개천 수용소의 대동강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최대 3만명 정도의 정치범을 수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소개된 요덕 수용소(제15호 관리소)는 국제사회의 인권유린 지적을 피하기 위해 자유세계의 이른바 ‘감옥’ 형태로 2014년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적시했다.
이번 현황자료 공개와 관련, 미국 북한인권위원회(HRNK)의 그레그 스칼라튜 사무총장은 이 방송에 “새로운 정보나 분석은 없다”면서도 “이번 자료가 북한 당국에 의한 비인간적, 반인륜 범죄, 특히 정치범 관리소에서 자행되고 있는 범죄를 세계 언론과 여론에 전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안보칼럼] 한미연합연습 축소에 따른 우리 군의 대책](/img_data/article/110307/110307_37776.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