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독-러 정상과 연쇄 통화 ‘북핵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4일 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그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포기를 촉구해 왔으나, 이제는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앞으로 추가 도발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최고로 강력한 제재와 압박 등 응징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메르켈 총리는 “전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현재 상황에 대해 문의하고,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독일 및 EU의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통화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과 한 전화통화에서 북한 문제의 대화와 외교적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크렘린 궁은 두 정상 간 전화통화와 관련 “러시아 측은 지극히 복잡한 (북한 관련) 상황은 대화 재개와 광범위한 정치적·외교적 수단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두 정상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들을 노골적으로 위반하고 핵 비확산체계를 약화하며, 지역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주는 북한의 행동들을 결연히 비난했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황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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