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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법수호 국민대회 참관기

Written by. 김 태 선   입력 : 2004-10-05 오전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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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넌 모를거다.
대한민국이 잘 살고 올바로 되어야 너도 자랑스런 조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몇일 날씨가 춥더니 오늘은 다소 따뜻해 졌다. 왠지 오늘 행사가 잘 진행될 것 같은 좋은 느낌이었다. 최근 국민 대다수가 불안해 하고 있음은 자명한 사실이다. 불안한 정국, 허구헌 날  말씨름에 허송세월을 보내는 정치인들, 국가경제는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고..어느 것 하나  마음 놓을 수 없는 상황들이 전개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구국기도회와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를 취지로 국민대회가 열린 건 아마도 당연한,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행사였다고 본다.

예비역장성 모임인 성우회 회원님들을 모시고 버스로 행사장까지 이동했다. 나라 걱정에 밤잠 못이룬다는 연로한 장성회원들의 얼굴은, 오늘 행사만큼은 뭔가 우리의 굳은 결의가 전달되어야 한다는 각오로 가득 차 보였다.

400 여분이 행사장에 도착한 것은 15시 30분경, 이미 행사장은 人山人海로 교회에서 주관하는 구국기도회가 진행되고 있었다. 비록 모든 참가시민이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은 하나였다. 소리내어 하느님을 찾으며 갈피를 못 잡고 있는 이 나라와
지도자를 구해달라고 기도를 올렸다.

두 눈을 꼭 감고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시간만은 종교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내 조국 대한민국만을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1시간 30분 여 진행된 구국기도회, 다소 지루한 느낌도 없진 않았지만 참가한 애국시민 모두가 기도를 통해 하나된 느낌이었다.

 

2부 국민대회 행사.. 국기에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의지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가 주요 현안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수의 국민이 보안법 철폐가 아직 시기상조라는 생각을 하는데.. 대통령과 일부 정치들이 보안법을 반드시 폐지시키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어렸을 적 간첩을 잡았다는 신문기사를 심심찮게 보았다. 불과 몇 년 전에도 간첩이 침투하여 몇 달간 추격전이 벌어져, 실제 우리 군인들의 희생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간첩을 잡았다는 기사가 신문지상이나 매스컴에서 사라졌다. 이 땅에 간첩이 한 명도 없이 사라졌기 때문일까?

그것은 분명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에는 훨씬 많은 간첩이 침투해 암암리에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일반 국민들은 인식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다행히 국가보안법이 존재하고 있기에 아직은 이 나라가 그나마 유지를 하고 있는 것이지, 국가보안법이 폐지된다면 이 나라가 어떻게 어디로 흘러갈지는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등골이 오싹하다.

언젠가 정체불명의 한반도기가 스포츠대회에 등장하더니 이제는 올림픽대회에서 조차 당연하다는 듯 태극기 대신 한반도기를 나부끼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인터넷 공간에는 김일성.김정일 부자를 찬양하고 북한체제를 선전하는 사이트가 버젓히 존재하고 있으며 철부지 청소년들은 이런 사이트로부터 붉게 오염되어 가고 있다. 

잠깐 나의 군 생활을 얘기해야 할 것 같다. 절도있는 군인의 모습과 군복에 매료되어 직업군인의 길을 선택했다. 9년여 군생활을 하고 전역을 한 지금도, 나의 선택에 후회없고 다시 태어나도 군복을 입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

전역 전 3년은 "이제가면 언제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 라는 전설의 고향 강원도 원통에서 근무를 했다. 심리전장교로 3년여를 보냈다. 그야말로 최전방, 심리전장교는 북한과 가장 근접한 지역까지 가서 작전을 하러 다닌다. 소위 말하는 대북심리전 작전이다.

지금도 강원도의 매서운 겨울을 견디고 있는 국군병사들을 생각하면, 동생같은 마음에 가슴 한 켠이 시려온다. 커피 한 잔에 졸린 잠을 깨우고 그리운 부모형제, 애인생각도 접으며 밤새 야간근무를 서고 있을 우리의 병사들.. 우리 모두가 잠든 시간에도 우리의 병사들은 두 눈 부릅뜨고 조국의 산하를 지키고 있다. 무엇 때문에, 그들이 아까운 청춘을 가족과 떨어져 보내고 있는지.. 그것은 자유대한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오늘 행사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 중 하나가 "애국시민"이란 말이다.
애국은 무엇일까?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애국심이라 한다면, 나는 뜨거운 애국심을 느낀 경험이 있다. 

강원도에서 심리전장교를 하면서, 야간 심리전작전을 들어가서이다. 00시 자정이 되면 對北 심리전방송을 통해 애국가가 울려퍼진다. 세상이 고요 속에 잠긴 적막속에서 1절부터 4절까지 애국가를 들고 있노라면, 가슴 한켠에 뭔가 뭉클한 것이 솟구친다.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난 그 마음을 애국심으로 정의했다.

내가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또한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사명인 군인으로서 느끼는 이 마음이 바로 애국심이구나! 오늘 행사에 참가한 모든 시민들도 태극기를 흔들고 애국가를 부르면서 가슴속에 끓고 있는 뜨거운 애국심을 느꼈을 것이다. 그 시간만큼은 모두가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애국자들이었음에 틀림없으리라 믿는다.

옆 사람에게 태극기도 건네주면서 모두가 하나되었으리라. 어쩌다 대한민국이 오늘 이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문득 오래 전 읽은 책의 한 구절이 생각난다. "한 나라, 한 민족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것은 어떠한 지도자를 만났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이스라엘에 모세라는 훌륭한 지도자 아래서 민족이 구원을 받은 반면, 독일은 히틀러라는 지도자 때문에 세계를 전쟁의 도가니로 몰고간 전범국가가 되었다.

대한민국은 지금 절대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이 있다. 현명한 지도자를 선택하는 국민들의 안목이 부족했던 탓일까? 한 때는 아시아의 네 마리 용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던 대한민국이 끝없는 나락의 길로 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갖는 건 지나친 기우일까?

주부들의 한 숨 소리가 귓가에 전해온다. "물가는 오르기만 하고 정치인들은 말도 안 되는 일로 싸움박질만 하고.. 진짜 못 살겠다. 누가 OOO을 대통령으로 뽑았나?"

얼마 전 추석 무렵 민심을 읽는다고 재래시장을 찾은 여당 대표가 성난 시민들의 원성을 고스란히 듣고 얼굴을 붉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당연한 일이다. 아마 할 수만 있었으면 그 보다 더한 봉변도 당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아직 정신 못차리고, 국가보안법 폐지와 역사를 바로 세운다는 명분하에 과거사를 끄집어내어 국론 분열만 시키고 있는 한심한 정치를 하고 있다니 실로 어이가 없다.

1시간 10분 여 진행된 국민대회행사는 참가한 애국시민들의 호응속에 막을 내리고, 청와대까지 행진을 하는 순서가 되었다. 이미 경찰이 배치된 상태라 충돌의 우려가 없진 않았지만, 평화적으로 시위를 한다고 했으니 설마 무슨 일이 있을려니 생각했다.

해가 짧아진 탓에 18시가 조금 넘으니 이미 어둑어둑해지고 있었다. 대회의 공동대표들이 선두에 서서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시작한 지 채 100미터도 못 간 상황에서 경찰병력과 맞닥뜨려졌다.

설마 할아버지뻘 되는 어른들에게 무슨 짓(?)을 할까 생각을 했는데.. 아직 10월 초긴 해도 조금 추운 감이 들었는데..  물대포를 쏘아 대었다. 무엇보다 연로하신 어른들이 걱정이 되었다. 밀고 당기는 대치속에서 부상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고, 부상자들은 단상에 올라와 부상경위와 억울함을 호소했다. 부상자중엔 참전자, 가정주부, 예비역 장교도 있었다. 이가 부러지고 입술이 터지고 피가 나고...손자뻘 되는 경찰에게 맞은 참전자는 얼마나 억울했을까?

부상자가 속출한다는 소식에 발걸음을 옮기던 시민들이 다시 광장으로 모여들었고, 할 말이 많았던 시민들의 발언시간이 주어지자 신청자가 줄을 섰다. 가족들 저녁식사를 준비해야 할 시간에 대회에 참가한 어느 주부의 호소가 많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 도저히 불안해서 집에 있을 수가 없어 이 자리에 나왔어요. 나라걱정에 주부가 저녁시간에 이 장소에 나올 수 밖에 없게 만든 대한민국의 현실은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책임져야 할 누군가는 어디에서 무얼하고 있는 것인지..

4시간 여 진행된 행사에 참가하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오자,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 아들 녀석이 하는 말, "엄마 어디갔다 이제 와?"  "시청 앞에서 행사 있어서 갔다와"
"엄마, 데모하고 왔지? 데모는 왜 하는데?"  "우리나라가 잘 되라고.."  "데모 한다고 나라가 잘 되나, 뭐.."  하지만 아들아, 넌 아직 엄마의 마음을 모를꺼야.
대한민국이 잘 살고 올바로 되어야 너도 자랑스런 조국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을..


지금 이 상황으로는 조국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없어 보인다. 인공기가 서울 하늘에 나부끼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그렇다고 걱정만 하면서 방관자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왜냐면, 내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이고 나의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우리의 조국이기 때문이다. (konas)

김태선(코나스 명예기자, 예비역 여군대위)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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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옥희    수정

    대한민국이 잘살고 올바로 되어야 너도 자랑스런 조국에서 살 수 있다,, ,,,어머니의 멋 있는 말씀을 모든 아들들에게 들려 주고 싶네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0-15 오전 9:52:33
    찬성0반대0
  • 독수리   

    정치는 남자가 하지만 그뒤에는 여자가 있다고 한다. 이나라 여성들이여 오늘의 난국을 극복하는데 다함께 동참합시다.아줌마 아자아자 화이팅!!!</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0-07 오후 3: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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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산재향군인회    수정

    자식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주려는 어머니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후손에게 좋은 나라 물려주려는 우리들의 노력 충분히 훌룡합니다. 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는 일을 하려는 정치인은 과연 제정신인지!!!</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0-06 오전 9:37:56
    찬성0반대0
  • 신사장   

    조용히 분노하는 애국보수세력을 철저히 외면한 노무현 정권에게 무언가 보여줄 때가 된 것입니다. 촛불시위대만 행동하는 줄로 알았겠지요.저는 어제 행사에 참석을 못했습니다. 부끄럽고요. 참석한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0-05 오후 3: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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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다리   

    나라를 지키자는데 남녀가 어디있고 노소가 어디 있겠습니까? 좌파와 우파, 빨갱이와 애국세력은 있어도 남녀 구별은 있을 수 없습니다. 후손에게 좋은 나라를 물려줄 의무와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04-10-05 오후 2: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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