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서 평화협정 체결" 백악관 청원 10만명 넘어
오는 5월에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한 논의를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에 9일 1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네티즌이 서명했다.
이 청원은 지난달 15일 미국 대통령 집무기관인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개설됐다.
서명 운동을 주도한 미국의 한인단체 이재수 워싱턴평통 간사는 청원을 개설한 후 보름 정도까지는 서명 속도가 느려서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걱정했는데 20일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이 동참해줬다며 감격스럽다고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말했다.
백악관에 제출된 '한반도 평화협정(A Peace Treaty on the Korean Peninsula)' 청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과의 만남에 동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내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65년 간의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러한 담대한 행동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영국 주재 북한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2016년 8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북한 공사는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한미동맹의 의미가 퇴색되면서 미군이 한국에 주둔할 법률적 타당성을 잃게 된다. 북한이 노리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에 평화협정 논의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백악관의 여론 수렴 공간인 '위 더 피플'에 제출된 청원은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미국 행정부가 이에 대해 공식 검토한 후 결과를 발표하게 되어 있어, 미국 정부는 오는 14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청원 내용을 검토하고 답변을 해야 한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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