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김정은, 워싱턴에 타고 갈 비행기 없을 수도...”
김정은이 미국 워싱턴이나 스웨덴ㆍ스위스 등지로 타고 갈 수 있는 장거리 비행기가 북한 내부에 없을 수도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지가 10일(현지시간) 10일 보도했다.
북한 전문분석가 조지프 버뮤데즈는 “북한에 태평양을 건널 기체가 없을 것이다. 대부분은 매우 낡았기 때문”이라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3월 베이징 방문 시 기차를 이용했다.
북한 경제전문분석가 커티스 멜빈도 “해외 비행기를 빌리는 것은 자국민에게 보내고 싶은 신호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상국가의 위상을 정립하려는 김정은의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상징적 회담에 임하려면 최소한 자국 비행기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데, 타국의 항공기를 빌리는 것은 이미지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 이들 국가가 첩보 목적으로 도청장치를 설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김정은이 고려항공의 최신 여객기를 타고 장거리 여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비행 전문 언론인 찰스 케네디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북한 고려항공이 보잉 757과 능력상 큰 차이가 없는 투폴레프 기종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케네디는 “평양발 Il-62가 로스앤젤레스까지 날아가는 것은 기존 비행반경을 벗어나는 일이지만, 항공기(정비)가 극도로 기초적인 기술임을 고려하면 북한이 비행기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데 무리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항공의 최신 항공기들은 쿠웨이트나 유럽 등지로 북한 해외노동자를 실어 나른 바 있지만, 유엔 제재로 중국 일부 도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등 근방 지역으로만 운항하고 있다.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미국을 위협하는 북한의 아이러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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