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지명자 “한미훈련 중단 통해 북 핵협상 진의 파악"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지명자가 한미 연합훈련 중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스 지명자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가 14일(현지시간) 개최한 인준 청문회에서 북핵 위협은 여전하지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협상에 대한 진정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한미 주요 연합훈련을 잠정 중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이 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번 정상회담 이후 우리는 (2017년과) 아주 극명하게 다른 곳에 있다고 본다. 지형이 완전히 바뀌었고, 김 위원장이 협상에서 정말 진지하게 자신의 몫을 하려는 것인지 알아보려면 주요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계속해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며 “2017년에는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을 하고 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던 상황이어서 자신이 한미 연합훈련을 계속할 것을 주장했었다”고 설명했다.
태평양사령관을 지낸 해리스 지명자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동맹의지는 여전히 철통과 같다고 확신한다.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일부 한미 연합훈련이 잠정 중단되더라도 역내 평화·안보·자유를 위한 미국의 준비태세를 해치는 일은 없으며 동맹도 확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훈련은 ‘전쟁게임(war games)’이 아니라 ‘주요훈련(major exercises)’이며, 북한과 중국의 입장에서는 우려할 수 있지만 ‘도발적’ 훈련이라기 보다는 한국과 작전상 협력하는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지명자는 그러나 “북한이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하기 전까지는 대북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8일 주한 미국대사에 공식 지명된 해리스 지명자는 상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인준 절차를 마치게 되며, 인준 절차가 이번 달 중으로 완료될 경우 공식 임명을 거쳐 6월 말이나 7월 중 한국에 부임할 것으로 전망된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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