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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외국인 실습생에 후쿠시마 원전 제염작업 시켜

베트남 실습생 “알았으면 안 왔을 것…건강 걱정돼”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8-07-16 오후 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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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일부 기업이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로 폐쇄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 제거 작업에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 청년들을 투입시킨 것으로 16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했다.

 일본 법무성이 최근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회사가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로 입국한 외국인들에게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작업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성은 지난 3월 도쿄전략 외국인 기능실습제도로 입국한 베트남인 3명에게 제염 작업을 시킨 것이 문제가 된 뒤 수도권 등 동북지방에서 실습생을 받은 100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적발된 이와테현의 한 회사는 제염작업 투입 후 일본 정부가 지원하는 특수근무수당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성은 적발된 이들 업체에 향후 5년간 기능실습생을 받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편 앞서 3월에는 베트남 실습생 3명이 2016년 9월~12월, 2017년 3월~5월에 걸쳐 후쿠시마원전 제염 및 원전시설 해체 작업에 투입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작업에 투입된 베트남 실습생들은 "원전에서 일할 줄 미리 알았다면 일본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건강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방사선 피폭 대책이 필요한 환경에서 기능실습생들을 투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기능실습생의 원전 제염업무를 금지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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