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원의원들 “폼페이오 청문회, 북한 비핵화 의문 해소 못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5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청문회 발언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대한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 채 행정부의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중진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폼페이오 장관 청문회 직후 VOA에 “폼페이오 장관의 청문회 출석 이후에도 북한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며 “북한의 요구가 진지한 것인지, 아니면 충분한 제재 완화만 얻으면 멈출 단계적 양보를 하며 시간을 끄는 것인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지금까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에 대해선 비공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프 플레이크 공화당 상원의원도 이날 VOA에 “싱가포르 회담에서 이뤄진 확고한 약속들이 무엇인지 물었을 뿐인데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어떤 답변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상원의원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 생화학무기 프로그램을 실제로 폐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여전히 명확하다”며 “북한은 미군 유해를 여전히 돌려주지 않았고 인권 유린도 계속 자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실제로 받은 것은 없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도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정의를 북한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고 이행하기로 약속했다는 자신의 견해만 되풀이했다”며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북한 비핵화의 현주소에 대한 명확한 답을 듣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밥 코커 상원외교위원장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이 구체적이지 않고 합의의 요약본에 불과하다면서도 비핵화 협상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며 “그 누구도 싱가포르 회담에서 어떤 대단한 것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으며 회담 이후 60일 이내 어떤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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