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안보뉴스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금단의 땅 용산 미군기지가 열린다…2일부터 6차례 버스투어

일반인 참가신청은 12일부터 20일까지 9일간 용산문화원 홈페이지 접수
Written by. 이숙경   입력 : 2018-11-02 오후 3:49:21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114년간 일반인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 금단의 땅으로 닫혀있던 용산미군기지가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내 주요 장소를 버스로 둘러 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를 2일부터 올해 말까지 6차례 진행한다고 밝혔다.

 9km 코스로 구성된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기지 내 역사적·문화적 유의미한 장소 등을 둘러보게 된다.

 버스투어 코스는 14번 게이트→SP벙커(일본군작전센터)→121병원(총독관저터)→위수감옥→둔지산 정상→주한미군사령부(한미연합사령부)→한미합동군사업무단→병기지창→남단→⑨드래곤힐 호텔 순이다.

 참가자는 주요 거점에서 하차해 공원 조성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원조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산 미군기지는 1904년 일제가 러일전쟁을 기점으로 용산 일대를 조선주차군사령부(朝鮮駐箚軍司令部)의 주둔지로 사용한 이후,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어 왔다.

 2005년 용산기지의 국가공원화 결정 이후 지난 6월 주한미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계기로 용산기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이 사용 중인 군사시설이라는 한계로 지금까지는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

 이에 미군의 부지 반환 이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아래,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 국방부·서울시 및 미군이 협력하여 용산기지 내부를 일반시민 등이 둘러볼 수 있는 ‘용산기지 버스투어’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시행하게 되었다.

 1차 투어는 2일 열렸으며, 100여 년 만에 개방되는 용산기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투어 개최를 적극 알리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 서울시장, 국무조정실장 등 정부 관계자, 박순자 국토위 위원장, 전문가, 시민 등이 참석했다.

 1차 투어 이후 11월에는 용산부지 및 공원조성 관련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8일, 16일, 30일 3차례에 걸쳐 투어를 실시할 예정이며, 12월에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7일, 14일 등 2차례 투어가 진행된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은 “이번 버스투어가 백여 년간 굳게 닫혀있던 용산기지의 땅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체험하게 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이를 계기로 자연, 역사, 문화적 요소가 어우러진 최초의 국가공원이 될 용산공원에 대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19년에는 보다 많은 국민들이 용산기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미군측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산미군기지는 2017년 7월 미8군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2018년 6월 평택기지에 주한미군 사령부를 개소하는 등 기지 이전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용산미군기지 내의 모든 시설의 이전이 완료되면 부지반환협상, 환경조사 등의 부지반환 절차에 따라 용산기지 반환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버스 투어 참가신청은 용산문화원(www.ysac.or.kr)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접수 등으로 진행되며, 11.12(월)부터 11.20(금)까지 9일간 접수를 받는다.(konas)

코나스 이숙경 기자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30 수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베트남에 북한군 참전 기념물 설치…北국방성, 제막식 참석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 북한 인민군 참전 군인들을 기리는 기념..